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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네마 홍충기 감독 作, 피아니스트 이홍섭의 클래식 뮤직비디오 ‘소나기‘ 공개
























홍.씨네마 홍충기 감독 연출의 클래식 뮤직 비디오 ‘소나기’가 곧 대중에게 공개된다. 클래식 음악이라는 장르와 뮤직비디오의 결합이 선뜻 상상이 가지 않는데, 이번 작업은 피아니스트 이홍섭이 2018년 여름 발매한 피아노 곡 ‘소나기’의 음악에 스토리를 덧입혀 드라마타이즈 된 작품으로 공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홍 감독은 “이번 피아니스트 이홍섭의 곡이 ‘소나기’라는 주제와 맞는 멜로디라인과 곡의 분위기가 잘 드러나는 앨범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소나기라는 단어를 생각해보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영상에 담으려고 노력했고, 대사보다는 표정과 색감으로 말하려고 하였으며 음악에 방해되지 않도록 오리지날 사운드를 제외한 다른 폴리사운드나 엠비언스 사운드는 음악을 도와주는 역할로만 그대로 보존시키는데 주력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명세 감독의 ‘그대 없인 못살아’의 카피라이팅 기법을 레퍼런스 하여 소나기와 어울리는 시를 직접 작성해 영상 초반부에 삽입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직접적인 스토리텔링보다는 추상적이고, 느낌적인 분위기를 살리려고 노력한 흔적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실제 소나기가 떨어지는 듯 한 섬세하고도 세련된 오프닝은 이번 작품의 몰입을 한층 높인다.

클래식 장르에 대한 어려움이나 불편함이 없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홍 감독은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음악이 오히려 클래식 음악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에 클래식 음악을 주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좋은 작품을 만드는데 클래식음악의 성공적인 기여의 기억 때문인지 클래식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부분에 있어서 긍정적인 기대감을 가지고 제작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고 했다. 가사가 없는 음악에 스토리를 더하는 것이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여지들도 있었지만, 구체적이고 뚜렷한 스토리 라인이 사실 명확할 수 없다는 부분에서의 결핍을 채우기 위해 특별히 고민이 많았던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와 수많은 고민들이 합쳐져 만들어진 작품이기에 홍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큰 애정과 기대를 드러냈다.

이번 작품을 소개하며 홍충기 감독은 5년 전쯤 만든 ‘천사보다 더 아름다운’ 이란 작품을 회상했다. 러닝타임 1시간 20분정도의 장편 영화로, 큰 시퀀스만 정해놓고 정해진 대사 없이 자유롭게 풀어나가는 작품이었는데, 대사나 장면들의 해석의 자유를 두면서, 편집과정에서도 영상 특유의 여백과 희고 파란 색감의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소개하며 이번 ‘소나기‘가 그 때가 다시금 떠오르는 작품이라고 이야기했다.


홍.씨네마는 2007년부터 영화제작을 목적으로 모인 청년들의 모임이다. 제작비를 모으기 위한 목적으로 “세상의 모든 영상을 만들어드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한 외주영상 제작들이 현재 50여편 이상의 광고, 드라마, 영화 제작 필모그래피로 쌓였다.

이번 작품은 줄리어드 출신 피아니스트 이홍섭이 올 여름 발매한 ‘그 해, 여름‘. ‘소나기‘. ‘어쩌다 우리가‘로 이어지는 디지털 싱글앨범의 두 번째 곡으로 첫사랑 그리고 추억을 노래하는 곡이다.

(아시아뉴스통신= 김정수b기자)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1375816&thread=10r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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